건축연대 |
881년 |
축왕 |
인드라바르만 1세(Indravarman I, 877~889) |
종교 |
힌두교 |
건축양식 |
쁘레아 꼬 |
위치 |
롤루오스 유적군. 쁘레아 꼬 남쪽 |
출사 시간대 |
입구가 동쪽이므로 오전 출사가 바람직 하며 오후에는 역광이 된다. |
예상 관광시간 |
1시간 |
롤루오스 유적군에서 가장 볼 만하고 형태가 온전한 크메르 왕국 초기의 사원으로 당시 도읍지인 하리하랄라야(Hariharalaya) 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웅장한 사원이다.
원래 초기 크메르 왕국은 정치종교 일체의 통치 이념에 따라 쉬바신을 숭배하여 곳곳에 크고 작은 쉬바 신전을 지어 국민일체감을 유도했는데 바콩도 쉬바신에게 바쳐졌으며 아크 윰(Ak Yum), 롱쳉(Rong Cheng) 사원에 이어 세 번째로 건립된 쉬바 신전이며 중앙 사원으로 이르는 4개의 층은 신화의 세계에 나오는 네 신(神)인 나가(Naga), 가루다(Garuda), 락싸싸(Laksasa), 약싸(Yaksa)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최초로 신전을 힌두교에서, 쉬바신이 살고 있으며 우주의 중심에 솟구쳐 있다는 메루산의 형상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바콩에 이어 후대에도 형태는 조금씩 달라도 메루산을 중앙성소로 표현케 하는 효시가 되었다.
롤루오스 시대가 막을 내린 다음에도, 힌두교 봉신 시절에는 성전으로 숭배되었으며 특히 앙코르와트 시절에 바콩의 중앙성소탑이 증축되어 바콩에는 200년의 시간이 동시에 머물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50여분의 스님들이 거처하는 현대의 사원이 자리한다. 사원 주변의 구석에는 머리카락 뭉치들이 바람에 굴러다니기도 하는데, 출가하여 삭발을 하였을 때 머리카락을 사원 안에 버리는 것이 득도하는 데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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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콩 사원은 범접을 금하는 듯한 높이 15m의 거대한 외벽에 둘러쌓이고 수십개의 뽀족탑을 품고 위용어린 성소탑을 하늘로 솟구친 성채같은 모습을 취한다.
동쪽을 향하는 이 사원은 5단의 피라미드형 탑인데 8개의 탑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3단의 각 코너에 돌코끼리가 있고 4단 위에는 12개의 작은 탑이 있는데 링가가 모셔져 있던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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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에서 바라본 정면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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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바콩 신전을 에워싼 외벽은 분리된 2겹으로, 제1외벽은 높이가 15m에 넓이가 무려 900m x 700m나 되며 해자가 둘러져 있고 각 방향으로 나가(뱀) 신상 장식의 난간으로 둘러진 보도가 바콩을 향해 나 있었다.
제2외벽(지도에 표시된 외벽)은 제1외벽보다 훨씬 규모가 작으며 각 방향으로 사암과 붉은 라테라이트를 혼합한 탑문을 갖고 있다.
주 출입구는 동쪽 탑문. 문 들어서면 7개의 머리를 가진 멋들어진 나가(뱀)의 허리로 장식된 쭈욱 뻗은 보도가 해자를 형성하며 신전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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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콩 지도 띄우기 **(지도와 함께 보시면 건물별 위치 찾기가 편리합니다.)
신전단에서 내려다 본 동쪽 탑문 방향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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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서 왼쪽에 터만 겨우 남아있는 남북으로 길게 놓인 두 개의 직사각형 건물은 바콩 신전을 찾은 신도들의 휴게소 겸 대기소이다.
그뒤의 굴뚝이 있는 건물로 보이는 것이 지도의 위치상 화장터에 해당하는 것 같다.
바콩에는 네 개의 화장터가 있는데 대개 건물의 문은 동쪽으로 나지만 신에게 향하는 영혼들을 위해 문을 서쪽으로 냈다. 동북쪽 코너의 두 개의 건물터는 화장터로서 불을 지피던 둥근 구멍이 송송 난 아궁이와 연기를 빼내는 굴뚝이 나 있고 북서쪽과 남서쪽의 화장터는 유실되었다
아래의 사진은 동남쪽 방향의 사진이다.
위사진의 중간에 있는 사방으로 난 문을 가진 두 개의 정사각형 (터만 남아 있는)건물 중 북쪽 건물에선 바콩 사원에 대한 기록 비문이 발견되었다.
위 사진의 오른쪽 건물과 아래사진의
보도를 따라 나란히 선 두 개의 직사각형 건물은 보도쪽으로 문이 나 있는데 이 건물의 용도는 불확실하며 아마도 장서각이 아니었나 추정한다.
성소 기단을 둘러 모두 8개의 탑들이 서있다. 탑들은 사방으로 문이 나 있지만 동쪽문만 출입이 가능하고 나머지 3면은 문 형식만 새긴 가짜문이다.
그래도 각 문 입구에는 사자상이 늠름하게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다.
벽돌로 쌓은 탑은 표면에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다 부조를 새기는 기법으로 장식했는데 벽감에 남신과 여신들을 새겨 넣었다.
8개의 탑중 동쪽으로 난 두 개의 탑은 특별히 아름다우며 가짜문의 부조가 대단히 훌륭하고 북동쪽 탑의 칼라(Kala)의 귀면상(鬼面像, 힌두 설화에 의하면 항상 굶주린 칼라는 쉬바 신에게 먹이를 달라고 보챘는데 쉬바가 네 몸을 먹으라 하여 자신의 몸을 죄다 뜯어 먹고 머리만 남게 되었는데 쉬바가 그래도 자신의 말을 따른 점을 가상히 여겨 문의 보호신으로 승격시켜주었다)과 서쪽탑의 상인방 조각도 빼어난다.
신전단에서 내려다 본 북쪽면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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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3개 층의 각 코너에는 작은 코끼리들이 서 있다.
4층 단에는 사암으로 만든 총12개의 작은 탑들로 둘러싸여 있고, 그 12개의 탑 안에는 '링가'가 있었다. 1~3단 코끼리상과 4단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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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성소는 네겹의 단위에 세워져 있는데 마지막 단은 연꽃 모양으로 마무리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기단부분만 남아 있다.
또 성소탑의 꼭대기도 앙코르와트의 성소탑처럼 활짝핀 연꽃 형상을 취하는데 이런 연꽃 형상의 도입은 12세기 앙코르와트 사원이 건설된 뒤 추가로 증축한 것들이다.
성소탑은 일부 붕괴되었으나 1936년에서 1943년 사이 원래의 돌들을 모아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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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꽁의 부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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