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

2006년 캄보디아-15.Angkor Roluos 지역-Preah Ko

반응형
건축연대 879년
건축왕 인드라바르만 1세(Indravarman I, 877~889)
종교 힌두교
건축양식 쁘레아꼬
위치 롤루오스 유적군내. 롤레이와 바콩 사이
출사 시간대 입구가 동쪽이므로 오전 출사가 바람직 하며 오후에는 역광이 된다.
예상 관광시간 30분

양쪽에 연못이 있는 쁘레아 꼬 사원은 바꽁과 롤레이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원래 500m * 400m의 큰 대지안에 건립되었다.
다양한 목재로 지어진 최조의 건축물은 전혀 남아있지않고 석조 건물 부분만 남아 있을뿐이다.

이사원의 명칭은 힌두교의 <성수로운 '소'>에서 유래하며, 현태 크레르어로는 '쁘레아 꼬'라고 불리워진다.
879년 언드라바르만1세에 의해 축조되었으며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는 기단위에는 6개의 탑이 2줄로 서있는데, 이는 모두 언드바르만1세가 그의 선조들을 위해 쉬바 신에게 봉헌한 사당으로 당시에는 역대 선조들의 조각상이 봉안되어 있었다.

특히 앞쪽의 중앙사당에는 크메르 민족을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시킨 자야바르만 2세의 상이 모셔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쁘레아 꼬 사원의 원래 명칭은 자야바르만2세의 사후 존명인 '바럼머에이쏘(산스크리트어 바러메아스와라)'이다.

이 쁘레아 꼬는 선조에게 봉헌하기 위해 건립된 최초의 사원으로 이후 대대로 앙코르 제국의 왕들은 이전통에 준하여 사원의 건립을 반복하였다.

왕이 자신이 신봉하는 종파를 위해서 사원을 건립하게 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다.
6개의 탑은 창건당초에는 가늘고 새하얀 치장벽토로 덮여 있었으며 훌륭한 장식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현재에도 부분적으로는 이조각이 남아 있어 예전의 조각이 얼마나 섬세하게 이루어졌는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Preah Ko 지도


내/외벽과 건물잔해

세 겹의 담에 둘러 쌓이고 외벽이 400mx 500m나 되는 큰 사원이지만 쁘레아 꼬의 경우 목재 건물이어서인지 중앙성소와 화장터와 같은 돌로 만든 것만 이외는 잔재만 남아 있어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
성소기단의 앞쪽 중앙 성소도 복원 작업중이었다.
입구의 잔해들




화장터


황소상과 사자상

내벽의 탑문을 들어서면 이 사원의 이름이 된 성스런 황소 상 세 개가 있다.
이 신전은 쉬바 신에게 봉헌되었으며 쉬바 신은 난디(Nandi)라는 흰색 황소를 타고 다닌다.



좌우로 사암으로 빚은 사자상이 버티고 선 계단이 중앙성소로 연결된다.



※생명의 어머니 난디
난디는 힌두교인들에게 사랑 받는 흰색 황소로서 쉬바 신과 번개의 신이자 최강의 파워를 가진 인드라 신과의 싸움에서 난디는 주인을 대신하여 싸워 승리했으며 농업을 주로하는 인간들에게 경작에 절대적인 도움을 주는데다가 뭍 짐승들의 보호자에 생식과 종족 번영의 상징으로서 숭배되어 '생명의 어머니"로 숭배받는데
힌두교 특히 인도에서 오늘날까지 흰색 소를 숭배하여 일을 시키지 않는 것도 바로 난디 숭배사상에서 비롯된다.

중앙 성소

여섯 개의 탑이 얹혀진 성소는 대단히 독특하다.
구조도 여느 사원과 다르며 배치도 듬성듬성, 크기도 뒤죽박죽이다.

탑은 2열로 세워져 있으며 앞쪽열의 세 개의 탑 중 가운데 탑이 가장 크고 나머지 두 개의 탑 보다 중앙으로 툭 튀어 나오게 배치했다.
또 뒤쪽 열의 세 개의 탑 중 위쪽 두 개만 붙혀 놓고 나머지 한 개는 띄워 놓은 데다가 붙은 두 개의 탑 중 가운데 탑은 앞열의 큰 탑쪽으로 바싹 붙혀 놓았다.
계단도 동쪽에는 세 개, 서쪽에는 한 개만 나 있다

탑들은 조상들의 묘이며 영혼들은 지하 세계에 거주하므로 가능한한 땅에 가깝게 최대한 단을 낮추었고
네 방향으로 난 탑의 문에 새겨진 부조로 남녀의 묘를 구분케 했다.

앞쪽 묘의 문에는 남자 수문장이 그려져 있으므로 남자들의 묘이며(선대 왕 또는 인드라바르만 1세의 부 또는 외조부),
뒤쪽 묘의 문에는 여신들이 새겨져 있으므로 여인(선대왕의 비 또는 인드라바르만 1세의 모 또는 외조모)이다.
왕의 묘는 왕이 아니었던 인드라바르만 1세의 조상묘보다 크게 짓고 또 남자들의 묘는 여인들의 묘보다 크다.

가장 크고 가능한한 가장 중앙에 놓으려는 앞열의 가운데 묘는 크메르 왕조의 시조인 자야바르만 2세의 묘로 확정 추정한다.
따라서 뒷열 가운데의 여인묘가 왕의 묘에 바싹 붙은 것으로 보아 자야바르만 2세의 왕비묘임을 알게하며 지하세계에서도 금슬을 좋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성소 정면(동쪽)



성소 옆면



성소 뒷면(서쪽)


Preah Ko의 부조들

쁘레아꼬 건축 양식의 핵심은 벽돌 위에 석회를 두텁게 발라서 그 위에 부조를 새기는 것과 문의 상인방(문틀위)에 의미로운 신화 부조를 새겨넣는 것이다.
탑들의 기둥들은 나뭇잎이나 꽃잎 또는 기하학적인 무늬를 넣어 장식하고 고리 모양으로 엮어 밋밋함을 없앴고 수문장이나 여신 부조 또한 잿빛 사암이나 붉은 벽돌과 조화를 이루게 세심하게 배려했으며 특히 동쪽 탑에 새겨진 수문장 부조는 크메르 부조의 우수함을 알게한다.
남서쪽 탑에 새겨진 여신은 길다란 줄기의 연꽃을 들고 서 있어 락쉬미 여신이 아닌가 한다.

쁘레아꼬는 "의미"에 상당한 중요성을 두는 듯 각 탑의 상인방에는 힌두 신화에 등장하는 수호신이나 영물들을 새겨 영혼들을 수호케 한다.
사원과 탑의 수호신인 칼라(Kaka)의 귀면상(鬼面像), 뱀 위에 탄 형상과 마부, 작은 머리들에 둘러싸인 가루다(천상의 독수리), 바다 영물 마카라(Makara, 초기 힌두신화의 우두머리로서 아버지의 의미를 가진 바루나 신이 타고 다니는 바다 짐승) 같은 부조들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