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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2003년 베트남-4.메콩강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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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의 출장 기간중
일요일 메콩강 투어를 갔다.

호텔 근처에 여행자 거리가 있었고
토욜밤 신카페에 가서 투어 예약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시간 맞춰 갔는데
얘네들 시간 약속 개념이 별로 ㅡㅡ;;

암튼 반나절 투어였지만 첨이자 마지막 관광이었다.


 메콩강 [Mekong R.]

중국의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라오스·타이·캄보디아·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강.

위치 중국 티베트~남중국해
면적 80만㎢
길이 4,020km

길이 4,020km, 유역면적은 80만km2이다. 동남 아시아 최대의 강이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큰 강이다. 처음에는 중국의 칭하이성[靑海省] ·티베트 지방의 여러 강이 창두[昌都] 부근에서 합류하여 란창강[瀾滄江]이 되고 윈난성[雲南省]을 남류하여 라오스와의 국경에 도달한다. 라오스에서는 1,500km에 걸쳐 흐르는데 하류는 폭이 좁아지고 깊어지다가 라오스와 캄보디아와의 국경에서 콩 폭포를 이룬다.

그 뒤 캄보디아를 남류하다가 크라티에에 이르는데, 이 부근부터 프놈펜까지는 상당히 큰 선박의 항행도 가능하며 지류들을 합쳐서 수량은 더욱 풍부해지고 흐름도 완만해진다. 프놈펜 주변에서 북서쪽의 통레사프강(江)과 합류했다가 프놈펜 남쪽에 이르러 두 강으로 갈라지는데, 동쪽으로는 본래의 메콩강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분류인 바삭강(江)이 흐른다. 이 지점에서는 4개의 강이 K자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4개의 팔’이라 불린다.

여기서부터 베트남으로 들어가 220km를 흐르는데 흐름은 매우 완만하고 폭이 2km나 되며 유역에는 메콩 삼각주의 무논[水畓]지대가 펼쳐진다. 남중국해로 들어가기 전에 메콩강은 다이강(江)을 비롯한 9개의 강으로 갈라지는데, 이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메콩강을 구룡강(九龍江)이라고도 부른다. 메콩강은 동남 아시아의 다른 강들과 마찬가지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건기인 3∼5월에는 최저 수위를 나타내고, 남서 계절풍이 불어오는 우기에는 수량이 증가한다. 특히 우기에는 통레사프강이 역류하여 그 상류에 있는 통레사프호(湖)로 흘러들어가, 호수의 면적이 건기의 약 3배로 불어나 범람한다.

인도차이나 교통 ·생활상의 대동맥으로, 특히 베트남에서는 종횡으로 수로가 건설되어 없어서는 안 될 요로(要路)이다. 메콩강이 반출하는 이토(泥土)는 연간 10억m3 나 된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하구부의 삼각주가 현저하게 커지고 타이만(灣)이 얕아져 현재는 어류에 영향을 주고 있다. 1957년 유엔 극동경제위원회(ECAFE)가 메콩강 개발을 추진하여 세계각국의 기술 ·경제원조로 지류에 여러 개의 댐을 건설했다. 수력발전 개발, 용수 공급시설 건설 등 방대한 사업이 계획되고 있으나, 연안 여러 나라의 국가체제의 차이 등으로 난관이 많다.

메콩강의 강물과 하늘 그리고 사람들



메콩강에 왔다.

누런 아니 시뻘건 강물이 인상적이다.
그에 반면 파란 하늘은 정말이지...

유람선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찍었고
아직 수동카메라의 기능을 제대로 쓰지 못해
노출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빨리 익혀야 할텐데...




그 흙탕물로 몸을 씻고 있는 모습을 보다니...
우리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그사람들에겐 아무 문제도 안될것이다.





유람선을 타고 가다가 만난 베트남 메콩강 사람들

어찌보면 한량처럼 보이는 사람들

우리를 신기한듯 쳐다보기도 하고 쑥스러워 하기도 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손도 흔들어주기도 했다.






아마도 여기가 메콩강의 수산시장인듯...

큰 배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배위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지나가는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는...






다시 한국에 돌아와 일하고 있는 지금
아랫 사진처럼 그늘에서 한 숨 자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메콩강 크루즈 - 섬에 오르다



유람선을 타고 한참을 돌다가 드디어 첫번째 섬에 올랐다

역시 관광 코스 답게 기념품을 사게끔 한다.
그렇다고 인상찌푸리게 하는 것은 아니고
코코넛으로 숟가락 같은것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살사람은 사라는 식이다. ^^

그리고 이섬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껌보 뭐시기쯤 되는 메뉴다.
밥과 고기 한덩어리 그리고 야채 조금
음료수는 따로 계산해야하고 우리팀은 조금 모지라서 따로 하나를 더 시켜먹었다

사진은 점심먹다가 찍은 사진이다




두번째 섬에 올랐다.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는데 현지인이 낫 같은것을 들고 제초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린 소녀들 몇명이 관강객 틈을 앞으로 뒤로 돌아다니면서 풀잎 같은걸로 만든 무엇인가를 줄려고 한다.
사람들은 돈내라고 할까봐 안받을려고 그러고...




소녀들은 관광객들의 주머니에 쏙 집어넣고는 그냥 가버린다.
우리팀의 한명에게도 그렇게 했는데 돈 달라는 눈치는 없다.

다른 팀의 한사람이 지갑을 꺼내니 돈 줄때까지 기다리고 있기는 했다.

결국 섬을 떠나기 전까지 따라다니는 소녀들에게 얼마를 쥐어주고 나왔다.

한 아저씨와 함께 다니던데 그아저씨가 아이들에게 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끼리 아마 앵벌이 두목이라고 생각을 했다. ㅋㅋㅋ

하지만 우리가 조그마한 배를 타고 조그마한 수로를 따라 나가고 있을때 그 소녀들이 미리 뛰어와서 다리 난간에 걸터 앉아 떠나는 우리들을 배웅해 주었다.

이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이때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중이라 재빨리 카메라를 가방에 넣은 관계로 ㅡㅡ;;


두번째 섬을 둘러보고 다시 나가는 길이다.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젖는 조그마한 배를 타고 나가 다시 중간 크기의 모터가 달린 배를 타고 나가 유람선을 타게 된다.





가이드가 오기전에 버스에서 악어가 있다는 둥 무쟈게 뻥을 쳤는데
사실 뭐 별로 볼건 없다.
그리 오래 타지도 않고 중간에 비가 쏟아져서 구경할 생각은 못했다 ㅋㅋㅋ


메콩강 미토 크르주의 마지막 코스인 코코넛 캔디 공장




코코넛을 기계로 가루로 내고 그걸 다시 짜서 기름을 뽑아서 군불을 때며 푹 고아내면 코코넛 캔디 반죽이 만들어진다.

첫번째 아가씨가 코코넛 반죽을 넙적하게 밀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면
두번째 아가씨가 윗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틀에 넣고 길게 늘어뜨린다.
잠시후 첫번째 아가씨가 숙달된 모습으로 거의 같은 크기로 잘라내어 앞쪽으로 던지면 나머지 아줌마들이 그걸 포장하면 코코넛 캔디가 완성된다.

좀 달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긴 하다.
근데 기름기가 줄줄 흐른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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