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먕군 남면 지곡리 123번지
위도 : 35 10' 58''
경도 : 127 0' 40''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된 한국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예의가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라고 불리는 곳이다.
전체적인 면적은 1400여평의 공간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주인의 의도에서 조성된 건축물, 조경물은 상징적 체계에서 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뤄내며, 그 안에 선비들의 심상이 오롯이 묻어나 있는 공간이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봉대와 광풍각 그리고 제월당이 있으며, 긴 담장이 동쪽에 걸쳐 있고, 북쪽의 산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이 담장 밑을 통과하여 소쇄원의 중심을 관통한다. 소쇄원의 주요한 조경수목은 대나무와 매화, 동백, 오동, 배롱, 산사나무, 측백, 치자, 살구, 산수유, 황매화 등이 있으며, 초본류는 석창포와 창포, 맥문동, 꽃무릇, 국화 등이 있다.
조경물로는 너럭바위, 우물, 탑암과 두 개의 연못이 있으며, 계곡을 이용한 석축과 담장이 무척 조화로운 곳이다.
이러한 공간의 조성은 조선중종때의 선비인 소쇄공 양산보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그 정확한 조영시기는 1520년대 후반과 1530년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 다시 복원 중수하고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어 나가고 있는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이라 할 수 있다
(http://www.soswaewon.org의 소개글)
주차장에 2,000원의 요금을 내고 길건너 조그마한 길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9시경에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냥 들어갔다가 나올때 아주머니께 돈안내고 들어갔다고 하니 그냥 가라고 하셔서 입장료는 안냈다. 1,000원이었던것 같다.
주차요금까지 3천원 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대충 돌아보면 10분도 안걸린다.
두바퀴정도 돌면서 사진도 몇장 찍고 쉬엄쉬엄 구경했는데 30분도 안걸렸다.
매표소에서 들어가는 길
대나무의 고장 담양답게 대나무가 많다
대봉대
사방 1칸의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는 현재의 초정 대봉대는 1985년경에 재건된 것이다. 소쇄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 소정은 시원한 벽오동나무의 그늘에 앉아 봉황새(귀한 손님)를 기다리는 집이다. 「소쇄원48영」의 주요한 시점의 하나로 여기에서면 소쇄원의 모든 정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눈에 다 들어온다. 그만큼 작다는 말이다 ^^)
애양단(愛陽壇)
사진에 보이는 흙담으로 겨울철 북풍을 막기 위하여 세운 단으로 손님을 맞는다는 대봉대 바로 뒤편에 위치한다
위사진의 왼쪽이 소쇄원이고 보이지는 않지만 오른쪽에 집들이 몇채 있다.
엽서?도 판다고 되어 있어서 관리사무소도 있고 건물들이 많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민가였다
위사진을 찍은곳에서 한 17mm면 소쇄원의 전부가 다 들어올듯하다
제월당
제월당은 정자라기 보다는 정사(精舍)의 성격을 띄는 건물로 주인이 거처하며 조용히 독서하는 곳이었다.
나무 홈통을 뚫고 흐르는 물
대봉대 옆에 있는 수로인데 나무를 이용해서 수로를 연결시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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