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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펌글/자동차

[연비] 연비 운전 ver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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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연비가 잘나올까?

제가 동호회 활동을 2년여하면서 보니 동호회 게시판의 질문 글중에 많은 글들이 연비에 관한 글입니다. 누비라가 아니라 누쿠스라는 분도 계시더군요 기름값이 IMF 이전 수준만 되더라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을듯 한데 ㅡㅡ;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비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탈거면 차 팔고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녀야 합니다. 리터당 1300원대인 휘발유 넣고 몇KM 못 간다고 한탄을 하시는데 기름값이 부담되시나요? 현금가 600원으로 지하철 2호선을 타시면 몇시간동안 서울 몇바퀴 돕니다. ^^

제가 속해 있는 동호회의 운영자는 누2 스틱(공인연비 16KM/L)으로 지방에서 고속 장거리뛸때 20KM/L 이상의 연비를 기록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로 이사와서 시내주행을 하니 공인연비보다 더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저도 매일 출퇴근만 하면 8~9KM/L 정도의 연비이지만 서해안 일주시에 15.5 KM/L (누2 오토 공인연비 13.3KM/L) 의 연비가 나오더군요
연비는 수동/오토, 주행 도로, 주행 습관, 차량상태 등 수 많은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현대인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삽니다. 그 스트레스에 연비에 관한 스트레스 까지 추가하실렵니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그러죠 신경끄세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나오게 할 수 없을까 생각들 하시죠? 물론 방법은 없진 않습니다.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있고 했다간 오히려 답답해 죽을거 같은 방법도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죠


1. 연비란 무엇인가???

1. 연비란 무엇인가???
보통 연비라 함은...
1 Liter 의 연료로 달릴 수 있는 거리 (km) 를 이야기 합니다.

어떤 장치를 이용해서 측정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오너들은 못하겠죠
일반 오너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산출 방법은...

1. Full To Full 방식
주유소에 가셔서 가득을 외칩니다.
주유하다보면 처음에 딸깍 소리가 날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시던지 아니면 흔들어서라도 꽉꽉 눌러 담아달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계기판의 구간거리계를 0으로 셋팅하시고 그냥 타고 다니시면 됩니다.
얼마간의 거리를 주행하시고 다시 주유소에 갑니다.
정확한 수치를 위해서는 같은 주유소에 같은 시간대에 같은 주유기에 같은 주유방법으로 가득 주유합니다.
그러면 몇 Liter 가 들어갔는지 계산이 나오겠져 ( 주유량 = 총주유금액/Liter당 단가)

연비(km/L) = 주행거리 / 이번에 주유한 주유량 (Liter)

2. 임의의 라인을 정합니다.
위의 1번 방법보다는 정확성이 많이 떨어집니다만 언제까지 가득을 채울 수는 없습니다.
기름도 무겁습니다. 가득이면??? 쩝... 전 3만원어치씩 넣습니다.
이럴때 사용하는 방법은...
계기판의 연료 게이지에 임시로 선을 정합니다.
전 젤 밑의 'E' line 을 임시로 정했습니다.
이선에 연료게이지의 바늘이 도달하면 기름을 넣는거죠
그런데 주행하다보면 바늘이 아래위로 춤을 춥니다. 과연 얼마나 기름이 있는것인지???
정확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오래하시다 보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이방법으로 하면 1번 방법과 계산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연비 (km/L) = 주행거리 / 지난번에 주유한 주유량 (Liter)



일반적으로 위의 방법과 같이 연비를 계산하다보니 서로 자기차의 연비를 말함에 있어서 객관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시내연비와 고속도로 연비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부족하고...
제 생각엔 km/L 연비와 Hour/L 도 같이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택시 미터기 하나 달까여? 시간&거리 병산제 되는 택시 미터기!!!

오랜시간 정차하고 있음 당연히 주행거리 연비는 나쁩니다.
뻥뚤린 고속도로를 달렸다면 km/L의 연비는 좋아도 Hour/L의 연비는???

이상 연비 계산법에 대해 알아봤구여
다음장에선 각 조건들에 대한 연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이럴때&저럴때 연비가 좋을까?

2. 이럴때&저럴때 연비가 좋을까?
연비는...
같은 차라 할지라도 수많은 조건에 따라 좋아질수가 있고 나빠질수가 있습니다.
아래 리스트를 보시고 자신의 조건은 어떤지 체크해보세요
조건좋아짐나빠짐이유
주행거리장거리단거리자동차의 엔진은 어느정도 열이 받아야 제 성능이 나오는데 단거리만 뛰면 워밍업이 되기 전에 주행이 끝나서 연비가 좋아 질 수가 없습니다
탑승인원나홀로온가족차가 무거워지면 기름 많이 먹죠
트랜스미션스틱오토오토가 스틱의 7~80%정도의 연비가 나옵니다.
주행속도제한속도저속, 과속제한속도로 정속주행시 최고의 연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노면상태매끈한
아스팔트
비포장도로저항이 크면 힘이 많이 들겠죠.
노면 마찰력이 작아야 합니다.
주행도로고속도로시내경제속도로 멈추지 않고 달려야죠
트렁크텅 비어 있음꽉 차 있음몸이 가벼워야 잘 달리져
타이어 공기압규정치바람 빠짐공기압이 낮으면 연비 떨어짐
공기압이 10% 낮으면 5~10% 연비 감소
주행시간주간야간야간엔 전조등을 킴으로써 전기사용량이 증가 RPM보정으로 연비 감소하나 쬐금...
우천시등의 경우 주간에도 전조등은 필수!!!
공회전적다많다공회전이 공짜로 되는거 아닙니다
엔진이 멈추지 않게 계속 돌리느라 기름 먹습니다
주거환경한적한 시외북적거리는 시내정체, 신호대기 등
시동 걸려있으면 무조건 기름 들어갑니다.
급가속/급정거안한다자주 한다'급'자 들어가는것은 연비와 상극이다
급가속은 기름 퍼 넣는 것이고
급정거는 기껏 기름 때서 속도 올려놓고 갑자기 멈추면 손해죠. 미리 속도 줄이면 그만큼 기름 절약
브레이킹엔진브레이크심심하면 밟는다풋 브레이크 사용은 기껏 기름태워서 만든 엔진의 에너지를 소멸시킨다.
엔진브레이크는 적정 RPM유지시에 Fuel Cut이 되면서 기름이 안 들어갑니다.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줄인다.
주행방법탄력/타력/관성주행무조건 액셀가속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것은 기름을 계속 붓는것과 같다.
이때 N 기어 사용시엔 엔진돌리느라 기름 들어갑니다.
적절한 기어 사용시 기름 절약됩니다.
에어컨사용안함사용함에어컨은 연비와 출력의 상극이다.
에어컨 2단 가동시 10% 정도의 기름이 더 소모된다.
히터 가동예열 후예열 전히터는 예열이 어느정도 된 - 온도계 바늘이 움직임 - 후에 켠다.
창문 개폐CLOSEOPEN고속주행시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공기의 저항이 증가하여 기름소비가 늘어난다.
차라리 에어컨을 켠다.
타이어노말광폭타이어가 광폭이면 노말의 경우보다 기름이 더 든다.
알휠/경량휠주철휠역시 무게가 무거우면 기름 더 든다.
IQ/EQ좋다나쁘다신호체계/도로상황 등의 정보를 순간적으로 판단하여 엔진브레이크와 타력주행 등을 잘 하면 기름 절약
기어변속적시에늦다고단 사용시 연료소모가 적다.(상황에 따라서 적당한 고단 사용시)
스로틀적당히풀스로틀풀스로틀시 ECU는 충분한??? 양의 연료를 분사한다. 이때 미연소배기가스가 발생한다.
오일/부품교환교환주기 지킴뭘 교환해?엔진오일, 각종 필터, 점화플러그 등을 교환주기에 맞게 교환한다.
출발전 주행계획지도로 확인한다가다보면 나오겠지지도지기면 연비향상
운전습관여유롭다급하다여유로운 마음이 연비도 향상시킨다
전기장치없다많다전기장치의 사용은 부하를 증가시키며 이를 보정해주기 위해 RPM이 올라간다
RPMEconomic zone고 RPM이코노믹 존이 그냥 있는게 아니다
주유소진짜/정량불량/사기불량 휘발유 파는곳... 용량 속이는 곳에서 주유하면 연비 꽝!!!
출고일자꽤 탔음신차신차는 길들이기 이후에 연비를 생각하시길...
계절여름/겨울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찬공기로 인하여 공기중의 산소와 혼합이 잘 안되므로 연료를 상대적으로 많이 분사하며 일조량 감소로 헤드램프를 많이 켜게된다.
얼라이먼트OK틀어졌다.얼라이먼트가 틀어지면 편마모가 일어나고 저항이 커지므로 연비감소
차를 안다차도 안다운전만 한다자기차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기어변속비, 최대토크 등등

자 어떠세요? 위의 사항들중에 몇개나 좋아짐에 해당이 되시는지?
일일이 다 신경쓸려면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그냥 타고 다니시는게 정신 건강상 좋습니다.


3. 다이어트 하면 연비가 좋아진다.

3. 다이어트 하면 연비가 좋아진다.
누비라2 오토 1,500cc 엔진에 공차 중량(기본) : 1,175kg

엄청 무겁져?
공인연비가 13.?km/L

여기에다가 트렁크에 이것저것 엄청 싫고 다니고 사람들 많이 타고...
그러면... 4~500kg은 더 무거워집니다.
차가 무거우면??? 당근 기름 더 많이 먹습니다.
빈 손수레 끌고 갈때랑 짐 가득 실고 갈때랑 어느쪽이 힘들까요?

여러분 집에 냉장고는 하나씩 다 있을겁니다.
작은 냉장고가 큰 냉장고보다 전기 더 많이 쓰져?
텅 빈 냉장고보다 꽉 찬 냉장고가 전기 더 많이 씁니다.

자 연비를 위해서는 과감히 짐을 버립니다.
트렁크엔 스패어 타이어만 두고 짐 다 빼세요
심지어 스패어 타이어 마저 빼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절대 비추천입니다.
더 심한 사람은... 뒷 좌석까지도 탈거 합니다. 아직 제가 직접 본 차중에는 없습니다. ^^ 당근 불법입니다.
그리고... 절대 다른 사람들 태우지 마세요
만약 태우더라도 무거운 사람은 태우지 마세요
기름 팍팍 잡아먹는 지름길?입니다.

참 몸무게가 어떻게 되시나여? 비만이신가여? 살 빼세요!!!

차에 짐 실고 다니셔야된다구여?
다른 사람들 태워야 한다구여?
그럼 연비 안나온다고 말씀하지 마세요
아님 차를 바꾸세요

그외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휠을 알휠 또는 경량휠로 바꿉니다.
하지만 이 경량휠이란게 꽤나 비쌉니다.
하루에 몇백km씩 매일 타는 분 아니면 절약된 기름값으로 이거 충당하기 불가능합니다.
경량휠로 바꾼다고 해서 연비가 몇 km/L씩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
약간 아주 약간~~ 올라가는 느낌이 들겁니다.
차라리 트렁크에서 짐하나 빼심이...

그리고 기름을 항상 가득 넣으시는 분...
기름도 무게를 가집니다. 항상 장거리 뛰시느라 자주 주유소 가는것이 힘드신 분이면 몰라도
한번 주유하면 1~2주씩 타시는 분들은 가득 넣지 마세요
3~4만원어치씩만 넣고 다니시면 그만큼 차가 가벼워집니다.
살이 쪄서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보면 참 애처롭져?
살 쫌 빼보겠다고 눈물 날 정도로 별의 별거 다합니다.
연비 높여보시겠다구여? 눈물 날 정도로 할 자신 있으신가여?

시중엔 참 많은 자동차 용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광고내용을 보면 그것만 사용하면 연비가 좋아지고 엔진이 좋아지고...
똥차가 새차가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광고라는게... 좀 그렇져??? ^^
정말 그렇게 좋아진다면 나만 안하고 있다고 이미 주위에서 왕따되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카메이커에서 채택을 해서 아마 장착이 되서 나오겠져
그거 장착한 누비라가 나와서 연비가 20km/L라고 하면 전부 누비라 살겁니다.
그런데... 연비 절감기 달려서 나오는 차 없죠?
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여
그돈으로 기름 더 넣으세요. 아님 엔진오일 한번 더 갈아주세요

참 그리고...
이 기름값때문에 휘발유차를 안사고 경유차를 삽니다.
물론 차를 생계유지형으로 사용하시고 하루에 엄청난 거리를 다니신다면 몰라도...
일반 출/퇴근 레저형으로 사용하시면서 그차를 좋아한다 등의 이유 말고
단지 경유가 휘발유보다 반값이니까 그차를 사신다는분 있음 말리고 싶습니다.
기름값은 절반이지만 차값이 두배죠?

전 출퇴근에 번개 때 사용합니다. 가끔 장거리 여행도 가구여
2년동안 2만km가량 주행했습니다.
기름값으로 400만원 정도 들었구여
그럼 경유라고 하면 각차량의 연비는 생각말고 단순하게 절반이면 200만원입니다.
1년에 100만원... 차량 가격 차액인 1천만원어치면 10년 걸립니다.
차라리 일시불이면 그 차액을 저금하셔서 이자로 할부면 할부이자로 기름 넣는데 보태시는게???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4. 발이 편해야 연비가 좋아진다

4. 발이 편해야 연비가 좋아진다.
발이 편해야 연비가 좋아진다???
무슨 말일까요?

바로 운전 습관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토메틱은 가속 페달을 밟고 있으면 밟는 만큼 계속해서 기름이 들어갑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기껏 기름 부어서 만든 에너지를 없애버리는거구여
그래서 가속/감속 페달을 가급적 안밟아야지만 연비가 좋아집니다.

부드럽게 가속해야 한다.
기름 소모는 가속시에 가장 많다.
그렇다고 가속을 안할 수는 없다. 그럼 어떻게 가속을 해야 기름이 조금 들것인가?

마라톤을 하는데 100M 달리기로 전력질주를 했다가 천천히 뛰었다가 하면 절대 완주 못한다.
자기 페이스대로 일정한 속도로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야만 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 가/감속없이 일정한 속도(경제속도)로 쉬지않고 달리면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연비가 나올것이다.
그런데 시내주행을 하면 가감속이 쉬지 않고 일어난다. 그래서 시내주행은 연비가 바닥이다

가속은 부드럽게 해야 한다. 급가속을 하면 20% 정도의 기름 소모가 더 일어난다.
하지만... 뒤차가 가만이 안있을것이다. 빠방~~ ㅡㅡ;

브레이크 밟으면 연비 떨어진다.
감속을 하게 되면 다시 그만큼 가속을 해야 한다. 가속은 공짜로 얻어지는것이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브레이크를 안밟을 수 있냐하면? 가속을 안하면 된다.
도로 주행시 앞차들을 보면 심심하면 제동등이 들어오는 차가 있다.
그차는 분명히 연비 꽝이다
앞차와 충분한 차간 간격이 있으면 앞차가 정지 할것 같을때 가속페달에서 밟을 때면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므로 자동으로 감속이 된다.
앞차가 정말 정지를 하면 브레이크로 정지하면 되고 계속 주행하면 다시 가속 페달을 살짝만 밟아주면 된다.
앞차뒤에 바짝 붙어가다가 앞차 속도가 조금만 줄어도 브레이크 밟아 거의 정지했다가 다시 가속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꽤나 많은 기름이 절약된다.
연비는 멈추지 않고 달릴수록 연비가 잘나온다.

예측운전을 해야 한다.
저기 앞에 신호등이 보인다. 빨간불이다.
그런데도 가속페달을 밟고 주행하다가 정지선에 가서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한다.
기름을 퍼다 붓는것이다.
서야 할거 같으면 그 즉시 가속페달에서 발을 땐다.
그러면 천천히 감속이 될것이고 최종순간에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정지한다.
발이 얼마나 편해졌는가? 그만큼 기름 소모도 줄었을것이다.
하지만... 뒤에서 따라오는 차가 있으면??? 빠방~~ ㅡㅡ;

엔진브레이크가 기름 소모를 줄인다.
엔진브레이크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하지만 속도만 감속하고 고단기어를 쓰면 엔진브레이크의 효과가 줄어든다.
이럴땐 한단씩 저단으로 내리면 된다.
내리막 길에서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발도 피곤하고 기름도 많이 먹게 된다.
이럴때 경사도에 따라 3/2/1단으로 변속레버를 내려 강제 엔진브레이크를 걸어 발을 쉬게 해주면 된다.
하지만 공로상에서 엔진 브레이크를 쓰면 제동등에 점등이 안되므로 뒤에서 따라오는 차는 내가 정지할거라는 사실을 눈치 못챌때가 있어서 가끔 위험하기도 하다.
그럴땐 브레이크 페달에 살짝 발을 올려두면 실제 풋브레이크가 걸리진 않지만 제동등이 점등되어 뒷차에 나의 의도를 알릴 수가 있다.

러시아워는 피하라.
출퇴근시간... 단지 몇분차이로 엄청난 정체의 한가운데 서게 된다.
그러면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되고 발이 피곤해진다. 당근 기름 많이 먹는다.

10분 아니면 30분만 남들보다 일찍 나가보라
뻥 뚤린길에 브레이크 밟을 일도 없다. 출근도 무지 일찍 할 것이다.
허나... 난 아침 잠이 많다. 아침에 10분이 어딘데... 절대 못한다. 차라리 회사옆으로 이사가서 차 안가지고 다닌다.
참고로 난 신촌에 산다. 출근은 신림동이랑 목동으로 해봤다.
하행은 그리 막히지 않는다.
상행??? 양화대교, 마포대교, 한강대교, 서부간선, 성산대교 안막히는 곳이 없다.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이다.
이렇게 다닌면서 연비 안나온다고 투덜되는 사람? 이사를 하던지 차 팔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시길...

탄력/타력/관성 주행
연비 향상 운전법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면 항상 나오는 말이다.
사실 나도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른다. 게다가 오토라서...

흔히들 말하는 것은 어느정도 가속후 가속페달에서 발을 때고 주행한다고 한다.
그러면 RPM이 서서히 떨어지긴 하지만 어느 한계의 RPM까지는 Fuel Cut 이 일어나서 기름이 안들면서 주행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토도 연료 컷이 일어나는가?

오르막이나 평지에선 공기와 노면등의 저항에 의해서 속도가 떨어진다. 그러면 그만큼 또 가속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감속이 아니라 가속도가 더 붙으므로 오히려 엔진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적당한 엔진브레이크는 가속/감속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많은 기름이 절약된다.

가속페달을 꼭 밟고 있어야 된다는 생각은 버려라
어떻게 하면 가속/감속 패달에서 발을 자유롭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면 좋은 연비가 보답하리라.

CRUISE
외국의 대도시는 서울이나 별 다른게 없이 정체가 많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일직선으로 끝없이 뻗어 있는 도로가 많다.
그래서 CRUISE 라는 기능이 있다. 난 블랙페이스 스위치만 Cruise switch 이다 ^^
모냐 하면... 100km/h 까지 차가 알아서 자동으로 가속이 된다.
발? 무지 편하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도로에선 쓸 일이 없다.
하지만 가끔 여행시에 한적한 고속도로에선 크루즈 기능이 간절할때가 있다.


5. 머리가 좋아야 연비가 좋아진다

5. 머리가 좋아야 연비가 좋아진다.
앞서의 2번 연비 조건 리스트에서 IQ/EQ가 좋아야 한다고 했었다.
운전하는데 왠 IQ/EQ??? 운동신경이랑 공간지각 능력이 좋아야 되는거 아닌가?

목적지까지 주행 목표를 세워라
시동 걸기 전에 출발해서 목적지까지 어느 도로로 갈 것인지 목표를 세워야 한다.
특히 초행길은 필수!!!
길 찾느라 어물쩡거리는 시간에도
차선 잘못타서 끼어들기 위해 서행/정지하는 시간에도
그렇게 아낄려고 하는 기름은 활활 타고 있다.
어느 길로 또 어느 차선으로 가야 빨리가고 정체가 없을것인지 항시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도로만 확인하는것 가지고 IQ/EQ가 좋아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리라.

신호등이랑 친하게 지내라
연비를 위해서라면...
도로에 있는 신호등의 위치/신호 체계/신호 주기 싸그리 다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주행 중 신호등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
현재 속도로 저 신호를 통과 할 수 있을것이라면 그냥 주행하면 되고
곧 바뀔것인데 좀 더 가속을 해서 통과 할 수 있을것이라면 급가속이라도 해서 통과 한다.
가속을 해봐야 소용없다. 벌써 노란불이다 하면...
즉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서 감속에 들어간다.

이번 신호 통과하는 것만 생각해봐야 필요없다.
다음 신호 그리고 그 다음신호까지 생각해야 한다.
급가속을 해서 이번 신호를 기껏 통과해서 다음 신호에 걸린다면 기름 퍼부으면서 급가속 한건 도로아미 타불이다.

운전은 한다. 차도 안다.
자기차의 변속타이밍을 알고 있어야 한다.
각 단에서 몇 RPM에서 변속이 되는지 알고 있고 그때에 변속을 하는가?
오토라서 변속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토도 운전자가 변속타이밍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
바로 가속 페달로서 변속타이밍을 조절한다.
살짜기 계속 밟고 있을때와 펌핑했을때 그리고 깊게 밟았을떄의 변속타이밍은 다르다.

언제 가속이 되는지 안다면 그 시점에 발끝에서 살짝 힘을 빼보라
그럼 변속이 될것이다. 계속 밟고 있으면 펌핑 했을때보다 변속시점이 늦어진다.
몇 RPM에서 변속이 일어나는지 알려고 RPM 게이지만 쳐다보고 있으면 사고난다.
느낌으로 알아야 한다. 속도감과 엔진 소리 등등 모든 감각을 동원하라.


6. 누비라2 오토의 환상적인 연비 15km/L

6. 누비라2 오토의 환상적인 연비 15km/L
2001년 여름 동해안 일주를 할 때이다.
서울을 출발해 강릉, 정동진을 거쳐 7번국도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는데 최고의 연비가 나왔다. 15km/L !!!

7번국도 타보신분 들은 알겠지만 편도 1차선에 구불구불 고갯길이 많다.
그 고개를 올라갈려면 연비가 덜나올법도 한데...

그때 나의 운전법은...
우선... CD Changer에 6장의 좋아하는 음악 CD를 틀어놓고 음악에 따라 흥얼거리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변 경치 구경하면서 여유롭고 안전하게 주행했다.

주행속도는... 제한속도를 절대 안넘었었다.
보통 70km/h가 제한속도이면 10km/h까지는 단속에서 봐준다고 생각하고 80km/h까지 밟지만 절대 제한속도 안넘겼다.
자연을 느끼는것이 목적이었으므로 급히 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한가롭게 자연을 맘껏 느끼면서 주행을 했다.

편도 1차선이니 뒤에서 차가 오면 어쩔수 없이 밟아야 하지 않겠냐고 묻겠지만...
그럴때 갓길 쪽으로 피해서 추월을 시킨다. 알아서들 추월해서 간다. 빠방~ 했던 차는 단 한대도 없었다.

그리고 환상적인 연비의 하이라이트인것은
내리막길에선 가속페달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조차 밟을 일이 없었다.
내리막의 경사도에 따라 3단/2단/1단으로 변속레버를 내려 엔진브레이크를 걸고 내려갔다.
발은 두 페달에서 완전히 때고 바닥에 놓고 있었다.
경치가 좋아 사진 한장 찍고 싶을때만 빼고... ^^
가속/감속 페달을 오래 밟고 있지 않았으므로 발이 무지 편했다.
2박3일동안 하루에 10시간이 넘게 운전했지만 발에 쥐가 난다거나 피곤한 적이 없었다.
발이 편한 만큼 기름이 무지 절약되었던 것이다.
공인 연비 13km/L 대인 누비라2 오토매틱으로 15km/L 가 나왔다 믿어지는가?
나조차도 도저히 믿기지 않아 몇번이나 다시 계산해봤었다 ^^

참 여행 출발직전에 14" 주철휠에서 14" 누원 순정 알휠로 바꿨었고
이당시의 엔진오일은 순정 모아모아였다. 지금은 패트로 캐나다를 넣긴 했지만...
그리고 차엔 옷이며 노트북이며 짐이 많았고 세차용품도 한박스가 실려 있었다.

참고로 최저 연비는 2001년 1월 폭설왔을때 주차장 입구에서 30분넘게 턱을 못올라가서 해맸을때...
5km/L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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